말씀 포커스
하나님의 능력을 입은 삼손은 자신에게 맡겨진 능력으로 이스라엘 백성을 도왔습니다. 하지만 삼손은 유혹에 빠져 자신의 힘을 잃고 최후를 맞이하게 됩니다.
24 백성들이 삼손을 바라보며 그들의 신을 찬양했습니다. "우리의 신이 우리 손에 넘겨주었다. 우리 원수를, 우리 땅을 파괴한 놈을, 많은 사람을 죽인 놈을." 25 그들은 마음이 즐거워서 말했습니다. "삼손을 불러라. 그가 우리를 즐겁게 하게 하라." 그래서 그들은 삼손을 감옥에서 불러냈습니다. 삼손은 그들 앞에서 웃음거리가 됐습니다. 그들은 삼손을 두 기둥 사이에 세웠습니다. 26 그때 삼손이 자기 손을 잡고 있는 소년에게 말했습니다. "이 신전을 떠받치고 있는 기둥을 내가 만질 수 있게 해 주시오. 그곳에 내가 좀 기대야겠소." 27 신전은 남자들과 여자들로 가득 찼고 블레셋 군주들도 모두 그곳에 있었습니다. 또 지붕 위에도 남녀 3,000명 정도가 삼손을 조롱하며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28 그때 삼손이 여호와께 부르짖으며 말했습니다. "주 여호와여, 부디 저를 기억해 주십시오 하나님이여, 부디 이번 한 번만 제게 힘을 주십시오. 제 두 눈을 뺀 블레셋 사람들에게 단숨에 복수하게 해 주십시오." 29 그리고 삼손은 그 신전을 받치고 있는 중앙의 두 기둥을 한쪽은 어른손으로, 다른 한쪽은 왼손으로 붙잡고 그곳에 몸을 기대었습니다. 30그리고 삼손이 "내가 블레셋 사람들과 함께 죽을 것이다!"라고 말하며 있는 힘껏 기둥을 밀어냈습니다. 그러자 신전이 블레셋 군주들과 그 안에 있던 모든 백성들 위에 무너져 내렸습니다. 그리하여 그가 죽을 때 죽인 사람의 수가 그가 살아 있을 때 죽인 사람의 수보다 많았습니다.
묵상하기
블레셋 군주들을 비롯한 3천 명이나 되는 블레셋 사람들이 다곤 신전에 모여 연회를 열었습니다. 그들은 머리가 밀리고 눈이 뽑힌 삼손을 선보이며 조롱했습니다. 삼손은 마지막 순간, 하나님께서 그에게 힘을 주셔서 블레셋 사람들에게 원수를 갚을 수 있게 해 주시기를 간구했습니다. 삼손은 힘을 얻어 건물을 무너뜨려 모든 사람을 심판했고, 장렬한 최후를 맞습니다. 성도 역시 때론 죄의 유혹에 빠져 하나님이 주신 사명과 달란트를 잊고 살곤 합니다. 그러나 우리가 마음을 돌이켜 회개할 때, 하나님은 성도의 기도와 간구를 절대 외면하지 않으시고 응답하셔서 구원하심을 기억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