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나안 정복의 핵심은 군사적 승리보다 죄악과 싸우며 하나님의 말씀을 실천하는 거룩한 삶이였습니다. 이를 보여주기 위해 하나님은 첫 전투였던 여리고성 공격을 특별한 방식으로 진행하셨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무기를 사용하지 않고, 언약궤를 중심에 두고 하루에 한 바퀴씩 성을 도는 행진을 6일 동안 했습니다. 마지막 칠 일째 되는 날에는 일곱 바퀴를 돈 후 양각 나팔을 불고 함성을 지르자 성벽이 무너졌습니다. 이는 인간의 힘이 아니라 하나님의 임재와 능력으로이루어진 승리였습니다. 특히, 이 행진 중 하루는 분명 안식일이었습니다. 그러나 그 행진이 안식일 율법을 어기 것이 아니었습니다. 하나님의 임재를 상징하는 언약궤를 매고 갔던 예배형렬이였기 때문입니다. 여리고성 전투는 단순한 공성전이기보다는 죄와 싸우..